여자프로농구 천안 국민은행 새 사령탑에 정덕화(46ㆍ사진)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선임됐다. 송도고와 연세대 출신의 정 감독은 실업 기아산업에서 선수로 뛰었으며 지난 1992년 대전고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여자농구 국민은행 코치, 성균관대 감독, 남자농구 창원LG 코치, 여자 현대 감독, 남자 SBS 감독 등을 거쳐 2004년부터 삼성생명을 맡아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에서 여섯 시즌을 치르며 2006년 여름 리그에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고 여섯 시즌 모두 플레이오프에 나가 우승 1회,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여자농구 감독 최고 대우(1억7,000만원) 이상의 금액으로 정 감독을 영입했다. 정 감독은 설 연휴가 끝난 뒤 지휘봉을 잡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