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실적 안정성이 높아져 주가 재평가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문선 연구원은 “비철 및 귀금속 가격이 유럽 재정 위기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2분기를 전체적으로 보면 실제 하락폭은 미미하다”며 “비철금속과 귀금속, 그리고 기타 금속의 이익 기여도가 각각 38%, 32%, 30%로 잘 배분돼 실적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고려아연의 주가 재평가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속별 이익 기여도가 잘 분포돼 과거와 달리 경기 침체기에 비철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귀금속 가격이 상승하면서 실적을 방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경기가 회복될 때 귀금속 가격이 상승하지 못하더라도 비철 가격이 상승하면서 실적상승을 견인할 것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