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수익성 높은 면세점 판매의 고성장에 힘입어 올해도 견고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21일 보고서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이익률이 20% 중반대로 가장 수익성이 좋은 면세점 판매가 전년 대비 19.7% 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2조 2,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영업이익은 3,655억원으로 8.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월 중국인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51.1%나 증가했다”며 “면세점 매출은 작년 4ㆍ4분기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올해 면세점 매출액이 4,165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18.7%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고수익원인 온라인 판매도 고성장이 기대된다. 조 연구원은 “온라인 화장품 구매의 지속적인 증가로 올해 온라인 판매 성장률은 18.9%에 달할 것”이라며 “가장 수익성이 좋은 면세점과 온라인 판매 비중이 올해 33.6%까지 증가해 올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16.4%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124만원에서 1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18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