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의 프랑스령 섬인 레위니옹에서 현지 시간으로 20일 오전 파도타기(윈드서핑)를 즐기던 34세 남자가 상어에 물려 왼쪽 어깨 부분에서 팔이 절단된 뒤 숨졌다고 외신이 전했다.
사고가 난 레위니옹 남쪽의 '라 푸앙트 뒤 디아블(악마의 곶)' 해변은 수상 스포츠가 금지된 곳이지만 이 현지 주민은 큰 파도를 타려는 욕심에 금지령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자는 즉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부상이 심해 숨졌다. 레위니옹 섬에서 1980년 이래 24건의 상어 공격이 발생해 13명이 치명상을 입었는데 윈드서퍼, 어민, 수중 잠수부들이 공격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