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E 베이가 잇달은 장기(臟器), 태아 거래 스캔들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최근 E 베이 경매 사이트에는 이달말께 태어날 예정인 아기가 경매 대상으로 올라 네티즌을 경악시켰다. 경매사이트에는 아기의 부모가 시카고 법과대학 재학생이며 필요하면 이들의 성적표까지 보내줄 수 있다는 친절한 설명서까지 첨부됐다. 경매에서 아이의 가격은 10만9,100달러까지 올라갔다.
스티브 웨슬리 E 베이 마케팅 부사장은 『워낙 갑작스레 일어난 일이고 언론에 보도돼 사람들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는 등 회사 이미지가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 베이는 지난 주초에 신장 2개가 경매에 올라 최고 570만달러까지 호가된 바 있으며 연초에는 미사일, 로켓발사기, 바주카 포 등의 불법 거래가 시도돼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