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경제교과서’ 나왔다

교육부·전경련 공동개발…일선고교에 보급

‘차세대 경제교과서’ 나왔다 교육부·전경련 공동개발…일선고교에 보급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고등학생들이 다양한 현실 사례를 통해 경제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세대 경제교과서 모형이 교육인적자원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의해 개발돼 일선 고교에 보급된다. 교육부는 11일 고교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배울 수 있도록 '차세대 고교 경제교과서 모형'을 개발해 각 고교에 1부씩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 교과서는 교육부와 전경련이 현행 경제교과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체결한 공동협약을 근거로 제작됐다. 모형 교과서는 '경제 생활과 경제 문제' '시장경제의 이해' '생산활동과 분배' '국민경제의 성장과 변동' '세계시장과 국제거래'의 5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풍부한 사례를 통해 경제 개념이나 원리를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남미 국가들은 왜 미국보다 가난하게 사는가'(경제제도), '동물원의 반달곰과 지리산의 반달곰은 누가 더 행복할까'(공공재ㆍ공유지원), '스웨덴, 젊어서 많이 내고 늙어서 돌려 받는다'(소득의 재분배), '성형외과 의사는 직접 세차를 해야 하는가'(비교우위) 등의 읽기자료가 제시됐다. 모형 교과서는 오는 3월부터 참고자료로 교과지도에 활용되며 새 교과서 서술방향의 모형이 된다. 입력시간 : 2007/02/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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