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生 인수후보자 물색나서

메릴린치, 내달 약식안내서 발송...연말 마무리대한생명의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가 대생 인수 후보자 물색작업에 들어갔다. 메릴린치는 인수 후보자들에게 내달 중 약식 안내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최종 매각까지는 5~6개월 가량 걸릴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5일 "메릴린치 컨소시엄이 대생을 인수할만한 곳에 대한 리스트 작성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후보자에는 보험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투자 능력'과 '필요성'이 있는 곳이 포함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투자능력'만 있는 곳과 '필요성'만 있는 곳을 묶어주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외국 금융회사간 컨소시엄을 유도하겠다는 포석이다. 예금보험공사와 메릴린치는 이어 후보자들에게 2~3페이지 분량의 약식안내서를 내달중 보낼 예정이며, 이후 대생내에 데이터룸을 설치해 종합정보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후 의향서(LOI)ㆍ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연말게 최종 인수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대생 인수후보로는 현재 국내에서 일본 오릭스와 컨소시엄을 계획중인 한화그룹, 해외에선 AIG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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