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매수..이틀째 상승(10:00)

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매수로 이틀째 상승세를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2포인트(0.49%) 오른 661.78을 기록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반등 소식과 단기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지적으로 4.99포인트(0.76%) 오른 663.55으로 출발했으나 유가증권시장의 하락폭이 커지는 데 영향받아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외국인은 41억원어치를 순매수, 사흘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개인은 8억원어치를 순매도, 7일만에 `팔자'로 전환했으며 기관은 12억원어치를 순매도, 사흘만에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 비금속, 운송, 화학, 디지털콘텐츠 등의 업종이 1.5~2%대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장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인터넷, IT부품, 섬유.의류 등은 1% 안팎의약세다. 인터넷종목들은 등락이 갈렸다. NHN(-0.65%)과 다음(-2.16%), 네오위즈(-0.20%),KTH(-0.42%) 등은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으나 CJ인터넷(0.86%), 엠파스(2.10%) 등은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터파크(1.88%)는 수익성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사흘 연속 약세다. 아시아나항공(2.29%)은 해외여행객 증가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되며 이틀 연속 강세다. 디에스엘시디(2.46%)는 2.4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전망 속에 사흘만에 반등에 나섰다. 지난주 내내 약세를 지속했던 메가스터디(6.75%)는 성장성이 높다는 증권사의호평을 받으며 일주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포스데이타(1.14%)와 영우통신(5.48%), 기산텔레콤(4.17%), 콤텍시스템(8.82%),사화정보통신(3.23%), 쏠테크(2.98%) 등 와이브로(휴대인터넷) 테마주들은 다음달관련 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두고 동반 강세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중기적으로 악재들이 해소되지 않아 위험관리를 생각해야 하지만 단기적으로 과매도권에 진입, 추격 매도보다는 우량주에 대한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유리해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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