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가 러시아 최대 상용차메이커이자 2위 승용차업체인 GAZ사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또 구 유고연방 최대자동차메이커인 자스타바사 인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 참석중인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은 4일(현지시간) 『러시아나 유고가 아직 정치가 불안정하나 시장 잠재력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GAZ사는 구 소련정부와 미국 포드사가 32년 합작설립, 중형승용차 볼가(연산 12만대)와 1.5톤 소형트럭(7만5천대), 중대형트럭(22만대) 등을 생산해오고 있다. 자스타바는 소형승용차 「유고」를 생산하는 메이커로 연간 생산능력이 23만대에 달하며 대우가 인수하는 폴란드 FSO에 이어 동유럽 두번째 규모의 메이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