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18일부터 대표적인 통신장비업체인 텔슨전자를 대량으로 매수하면서 통신장비주가 앞으로 시장을 이끌어 갈 테마주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다.이에 대해 신영증권은 코스닥에 등록된 통신장비업체는 거래소 상장기업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우위에 있다며 수익구조가 아직 취약한 인터넷종목보다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텔슨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08.6%늘어난 3,053억원, 경상이익은 무려 1,303% 급증한 2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텔슨전자는 또 IMT-2000 단말기 생산에도 이미 성공해 성장성도 높다. 신영증권은 텔슨전자의 올해 EPS(주당순이익)를 644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스탠더드텔레콤 에이스테크놀로지 자네트시스템 인터링크시스템 삼우통신공업 등도 코스닥시장을 주도할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들 기업은 이동통신 및 디지털 통신장비 등을 생산한다.
스탠더드텔레콤은 상장사인 닉소텔레콤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으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9.7%신장한 900억원, 경상이익은 45.8%늘어난 56억원이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한국통신프리텔과 신세기통신에 10만대 규모의 PCS단말기를 공급중이며 국내 최초로 유럽이동통신 방식인 GSM방식 단말기 개발에도 성공,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이동통신 단말기의 핵심부품인 고주파(RF·RADIO FREQUENCY)모듈 분야 진출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대비 128.9% 신장한 900억원, 경상이익은 354.6% 늘어난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
정된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