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LCD-TV공장 한국설립 검토

삼성전자와 합작 S-LCD社 어제 공식 출범

소니, LCD-TV공장 한국설립 검토 삼성전자와 합작 S-LCD社 어제 공식 출범 • 세계 LCD표준 주도권 확보 • 삼성 - 소니 수뇌부 총출동 15일 충남 탕정에서 열린 'S-LCD' 출범식에서 현판식을 마친 뒤 장원기(왼쪽부터) S-LCD CEO, 안도 구니타케 소니 사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 등 참석자들이 손뼉을 치며 자축하고 있다. /탕정=연합뉴스 세계 최대 TV생산업체인 일본의 소니사가 한국에 LCD TV 생산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사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 LCD) 합작회사인 ‘S-LCD㈜’의 소니측 대표인 나카자와 게이지 재무 담당 최고책임자(CFO)는 15일 충남 아산시 탕정에서 열린 S-LCD 출범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액정TV가 대형화 추세로 가고 있어 물류비용이나 운송시간 단축 등이 중요한 성공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완성품 액정TV를 만드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서 있지는 않지만 LCD TV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와 소니는 이날 삼성전자 탕정사업장에서 윤종용 부회장과 이상완 LCD총괄 사장, 이재용 상무,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LCD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S-LCD는 자본금 2조1,000억원으로 삼성전자가 지분의 50%+1주, 소니가 50%-1주를 보유하고 있다. 기념식에서 이 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니와의 협력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LCD TV 시장을 선점하고 제품표준화를 주도해 업계 1위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탕정=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4-07-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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