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5일 수시1학기 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한 고려대ㆍ서강대ㆍ성균관대ㆍ이화여대ㆍ중앙대ㆍ한양대 등 15개 대학의 논술고사를 심의한 결과 15곳이 모두 기준을 준수했다.
또 인적성검사를 실시한 9개 대학 중에서는 숭실대가 영어 문제를 출제해 교육부로부터 개선 요구를 받았다. 교육부는 수시2학기 및 정시전형의 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준 위반 대학에 대한 행ㆍ재정 제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교육부의 논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학들은 논술고사에서 ▦단답형 또는 선다형 문제 ▦특정 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수학ㆍ과학과 관련한 풀이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외국어 제시문의 번역이나 해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 등을 출제할 수 없다.
또 논술고사는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들이 해결할 수 있는 수준과 범위를 지켜야 한다. 인적성검사의 경우 지문 분량이 많고 정답 선택을 요구해 특정 교과의 필답고사 성격을 띤 문제를 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