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D 수익률, 정기예금 금리 앞서 국민은행 64개 상품 중 54% 5~10% 수익 내 조영훈 기자 dubbcho@sed.co.kr 지난 2003년부터 은행권에서 적극 판매한 지수연동예금(ELD) 확정금리가 정기예금 금리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민은행이 2004년 이후 수익률이 확정된 64개 ELD 상품을 대상으로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54%에 해당하는 상품이 평균 5% 이상 10% 미만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또 1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한 경우도 11%에 이른다. 또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4~5%에서 확정된 상품도 13%에 달해 전체의 78% 이상이 정기예금 금리를 웃돌았다. 이에 반해 1~4%의 금리가 확정된 상품은 19%, 0~1% 미만의 금리가 적용된 상품도 3%에 불과해 정기예금 금리를 밑돈 경우는 22%에 불과했다. 이 기간 동안 판매된 확정부 이자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금리가 평균 3.7%인 점을 감안하면 ELD 상품의 수익률은 평균적으로 6%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정기예금보다 배에 가까운 수익률 격차를 나타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 상품은 2004년 1월29일에 만기가 돌아온 리더스정기예금 2호로 무려 18.0%의 수익률이 확정됐다. 이에 앞서 1월16일 만기가 돌아온 1호 상품도 12.72%의 고수익이 확정됐다. 또 2005년 2월4일과 3월10일 각각 만기가 돌아온 9호와 10호도 각각 1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올들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3월8일과 4월18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5-17호와 5-19호가 조기에 각각 10.0%, 11.2%의 고수익을 확정하기도 했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저금리로 투자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최소 확정금리에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옵션이 제공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6/02/21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