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大 석ㆍ박사 3년만에 딴다

통합과정 규정 연내 개정서울대가 석ㆍ박사통합 과정에 등록한 대학원생들이 입학 후 3년 만에 박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28일 대학원 6학기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석사ㆍ박사통합과정 운영에 관한 규정'을 올해 안에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석박사 통합과정에 등록한 학생들은 6개 학기 이상 등록하고 소정의 학점(60학점)을 취득하면 논문제출 자격시험을 거쳐 박사논문을 제출, 3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그러나 60학점을 다 채우더라도 박사논문을 제출하지 못한 경우에는 관련 규정이 없어 박사과정 수료자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박사과정을 마쳤으나 논문을 제출하지 못한 학생들은 '수료자'로 인정 받지 못함으로써 병역특례를 받을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수업을 더 들을 필요가 없을 경우에도 논문제출을 위해 수백만원의 등록금을 내고 대학원에 등록해야 한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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