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가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회사인 증권예탁원의 거래소 지분 제3자 매각 요청을 거부했다.
거래소는 이날 예탁원이 거래소 주식 24만6,353주(1.23%)를 기업신용분석 전문업체인 휘스코앤드비즈파크에게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공개(IPO) 전까지는 주주 또는 회원이 아닌 자에게 지분을 양도하는 것은 규정에 어긋나기 이번에 예탁원의 지분 양도 요청을 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신 예탁원은 거래소측에 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거래소는 이사회에서 선물거래회원 가운데 거래전문회원인 한맥선물의 결제회원 전환 신청에 대해 일부 해당 요건의 보완을 조건으로 전환 승인했다. 아울러 기존 시장감시위원회 위원 1명이 사임함에 따라 금융감독위원회가 추천한 최영익 우일아이비씨 대표변호사를 새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