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가입자가 4억 명을 돌파하며, 올해 목표로 내세운 5억명 가입자 확보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
네이버는 라인의 전 세계 가입자가 4억 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3억명을 돌파한 지 4개월 만이다.
지난 2011년 출시된 라인은 메시지와 음성 및 영상 통화를 주고 받고, 스티커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출시 이후 일본과 대만 등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를 얻으며 가입자 기반을 다졌으며, 최근 북미와 서유럽 등으로 가입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일본을 비롯해 한국, 미국, 멕시코,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스페인, 인도 등 가입자 1,000만명 이상인 국가도 10개로 늘어났다. 라인에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 양도 늘어나 메시지 송수신 100억건, 스티커 전송수 18억건, 통화 횟수 1,200만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라인은 지난 2월에 발표한 '라인콜', '라인 크리에이터 마켓' 등에 이어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모리카와 아키라 사장은 "메신저 서비스는 현재 모바일 사회의 중심이며 높은 가치를 지닌다"며 "세계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앱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