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여성인재, 기업성장에 큰 힘"

대한민국여성경영대상 시상

"정부가 마련한 각종 여성인재 활용 정책과 인센티브를 적극 활용한 기업이 챔피언이 돼 여타 후발주자(기업)에도 손을 내밀고 얼만큼의 성과를 이뤄냈는지 알려준다면 여성인력 활용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26일 오후 서울경제신문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공동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여성경영대상'에서 기업의 적극적인 여성인재 활용을 독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대통령 주재 첫 국무회의 때 여성가족부에 처음으로 내려준 숙제가 여성인재 활용 부분이었다"며 "지난해 직장 내 어린이집 마련 규제 개혁 발표, 올해 2월 여성 경력유지를 위한 전 부처 합동대책 마련 등 각 부처들의 적극적 협조로 조금씩 노력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하지만 정부부처가 마련한 정책을 알고 활용하는 데 아직 기업 저마다 시간 차가 있는 것 같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분들이 여성인재의 적극적인 활용이 기업성장에 힘이 된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보다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본 시상식에 함께 자리한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 고용률 목표 70%에 다다르기 위한 두 가지 키워드는 청년과 여성"이라며 "그간 제도적으로 셋업(set-up)되지 못한 각종 정책을 다듬고 기업 역시 여성인력 활용에 대한 벽을 과감히 부셔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 장관 외에 최성락 보건복지부 대변인, 이수영 고용노동부 국장, 박병원 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김인영 서울경제신문 사장, 최금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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