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천공항 밀수·불법 외환거래 급증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밀수ㆍ불법 외환거래 행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밀수ㆍ불법 외환거래사범에 대한 단속실적은 모두 1,454건으로 지난 2005년 1,253건에 비해 16% 늘어났다. 명품상표 도용 등 상표사범이 2005년 144건에서 2006년 237건으로 64.6%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고 밀수나 저가신고에 따른 관세포탈 등 관세사범도 362건에서 541건으로 49.5% 늘었다. 원산지 표시 위반 등 대외무역사범 단속실적은 58건으로 48.7% 증가했다. 이에 비해 마약사범과 환치기, 외화 밀반출 등 외환사범은 2005년보다 각각 3.92%와 13.4% 감소한 271건과 54건에 머물렀다. 인천공항세관은 밀수ㆍ불법 외환사범을 근절하기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정보 수집 및 교환 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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