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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선에 나서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순천·곡성에,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울산 남에 26일 공천을 신청했다.
이 전 수석은 지난 16대와 17대, 19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3전 3패를 기록했지만 호남에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정치적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수석은 19대 총선에서 39.7%의 득표율을 기록해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 전 수석의 출마소식에 대해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곡성에서 이 전 수석을 환영하는 민심이 확산되고 있다"며 "절대 만만하게 볼 싸움이 아니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고향'인 울산에서 정치인생 2막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재선 국회의원으로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을 지내며 지난 10년간 배우고 익힌 모든 지식과 경험을 울산 발전에 오롯이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공천위는 이날 오후5시 공천 접수를 마감하고 서류 심사 등에 착수해 다음달 6~7일쯤 공천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