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수가 급락하면서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13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내린 종목은 23개로, 올린 9개 종목을 크게 웃돌고 있다.
하향 종목이 상향 종목을 압도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올들어서는 코스피지수가 1,300선 이상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상향종목이 하향 종목보다 대체로 많았다.
1월에는 상향 종목이 65개로 하향 종목 59개보다 많았고, 2월과 3월에도 각각상향 종목이 86개, 41개로 하향 종목 65개, 39개를 앞섰다.
4월 하향 종목이 66개로 상향 종목 65개보다 1개 많았지만 지난달에는 66개 대54개로 다시 상향 종목이 하향 종목을 앞질렀다.
최근 1주일(7~13일) 동안에는 다시 시작된 지수 급락을 반영하듯 상향 의견이 4건에 불과한데 비해 하향 의견은 13건에 달했다.
이 기간 교보증권이 동양백화점[027390], 광주신세계[037710], GS홈쇼핑[028150], CJ홈쇼핑[035760], 화성산업[002460], 현대DSF[016510], 현대백화점[069960] 등유통주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일제히 내렸다.
한누리투자증권도 GS홈쇼핑과 CJ홈쇼핑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조정했고, 동양종금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낮춰 잡았다.
현대증권은 한솔LCD[004710], 디에스엘시디[041710], 금호전기[001210] 등 LCD관련주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