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안이 5개 권역으로 나눠 특성있게 개발되고 독도에는 종합해양과학기지와 어업전진기지로 설치된다.<관련기사 13∼16면>30일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2011년까지의 중·장기 해양수산 관련 정책방향을 담은 「21세기 해양수산 비전」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첨단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수도권 임해도시 또는 남해안 청정해역에 인공섬을 건설해 해양산업연구시설,레저시설 등을 갖춘 「해양산업도시」를 건설키로 했다.
또 U자형 국토개발 계획에 따라 전국 연안을 ▲서해중부권(해양과학산업 전진기기) ▲서해남부권(대중국교역 지원기지) ▲남해서부권(수산·해양관광기지) ▲남해중 동부권(동북아 물류중심기지) ▲동해권(내륙·해양연계 휴양기지) 등 5대 권역으로 나눠 개발키로 했다.
이와함께 98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71억9천만원을 들여 독도 인근해역에 종합해양과학기지를 건설키로 하는 한편 독도에 어민숙소를 건립, 어업전진기지로 활용키로 했다.
해양부는 또 오는 2001년까지 「해운거래소」 「국제선박금융시장」 「해운보험조합」 등을 설립해 우리나라를 세계해운센터로 육성하고 오는 2011년까지 부산항과 광양항에 연간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천4백73만개를 처리할 수 있는 61개 선석을 건설해 동북아의 물류중심기지로 육성키로 했다.
한편 해양부는 세계에 우리의 해양문화를 알리고 국민의 해양사상 고취를 위해서 세계해양박람회를 오는 2010년 전라남도에 유치키로 했다.<이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