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은 3일 동부건설과 ‘하수처리수의 공업용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 예산과 민간투자자금 등 170억원이 투입되며, 동부건설은 2012년까지 하수처리수의 재이용을 위한 폐수처리시설 등 각종 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당진군은 송악면 고대ㆍ부곡하수처리장에서 버려지는 하루 8,000톤 가량의 방류수를 인근 고대부곡산업단지내 동부제철과 한화콘크리트 공장 등에 싼값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당진군 관계자는 “수자원을 재이용하는 시설은 싱가포르와 쿠웨이트 등 여러 나라에서 이미 상용화된 기술”이라며 “수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기업의 생산원가를 낮추고 환경오염 요인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