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오픈 이노베이션] 국내 SW산업 현주소 세계비중 1.8% '5년째 제자리'20兆놓고 6,000여업체 각축외국업체가 75% 점유불법 복제율 43% 달해 특별취재팀=임석훈차장(팀장) 송영규차장·최인철·임지훈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수년째 ‘게걸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소프트웨어 강국 도약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국내시장의 비중은 1.8%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 2005년 1.8%였던 것이 2009년에도 제자리다. 6,000여개 소프트웨어 업체가 경쟁하는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총 2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하지만 그룹 계열사 내부거래 및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14조원)를 제외하면 6조원에 불과하다. 특히 패키지 소프트웨어(독자적인 목적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의 묶음 제품)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업체들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75%에 달한다. 나머지 시장에서도 국내 불법복제율이 43%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사업유지 자체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패키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안철수연구소ㆍ핸디소프트 정도만이 2009년 기준 각각 약 700억원, 2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 볼 때 글로벌 패키지 소프트웨어 업체 가운데 안철수연구소는 361위, 핸디소프트는 375위로 초라하다. 소프트웨어 인력수급 현황도 심각한 수준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은 총 70만명에 이르지만 타분야 전산직 근무자인 56만명을 제외할 경우 소프트웨어 업계 직접 종사자는 14만명 정도에 그친다. 무엇보다 고급인력이 소프트웨어 분야를 기피해 기업들은 인도 등 해외인력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실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약 3,300명, 600명의 인도 출신 인력을 활용하고 있다. 이런 현상과 맞물려 주요 대학 소프트웨어학과의 정원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0년 기준 대학별로 120~130명이었던 정원은 2009년 30~70명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국산 소프트웨어의 기술 및 품질도 점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MS와 오라클 등이 각각 연간 6조6,000억원, 2조원을 R&D 투자를 하고 있는 데 비해 안철수연구소ㆍ삼성SDS는 R&D 투자가 각각 130억원, 34억원에 불과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소프트웨어개발역량지수도 인도(4.30), 미국(3.06) 등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중국(2.97) 등 개도국과도 격차가 없는 수준이다. [한국IT 재도약 키워드, 오픈 이노베이션]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