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벤처기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시는 최근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장비·건물·경영지원을 주내용으로 한 지원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원책에 따르면 시는 벤처기업에 대해 일반중소기업에 지원되는 2.3%의 이자보전율을 8%까지 늘려 실질금리를 4.5% 선으로 낮추고 업체당 지원한도도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시는 또 성서공단 3차2지구에 부지 5천평, 건평 1만평 규모의 벤처빌딩을 건립키로 했다. 벤처빌딩 건립에는 모두 4백억원이 들어가며 오는 2000년에 완공돼 창업벤처기업들에게 실비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벤처빌딩에는 업체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험장비들을 설치해 창업비용을 줄이고 인텔리젠트빌딩 개념을 도입해 국제적인 정보교류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관련업종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후견인을 채용해 파견근무토록하고 업체가 원할 경우 경영자문과 진단프로그램도 제공할 방침이다.
또 기업간 국제적 교류를 위해 미국, 이스라엘 등 벤처기업관련 선진국업체와 기술제휴등을 주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