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시험 엉터리 출제에 수험생 혼란
문항 누락에 5개문항 중복도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국가 자격시험인 세무사 시험에서 문항이 누락되거나 중복 출제되는 등 어처구니 없는 오류가 발생해 수험생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제43회 세무사자격 1차 시험에서 영어과목 B형 18번 문항은 아예 인쇄에서 누락됐고 5개 문항이 두차례씩 출제됐다. 전체 40개 문항 중 6개나 잘못 출제된 것이다.
시험출제를 맡은 국세공무원교육원은 “깊은 사과와 함께 모든 수험생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B형 문제 수험생에 문제가 된 6개 문항에 대해 재시험을 치르는 등의 구체적 처리방안을 18일 정답 가안 공개 이후에 발표하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시험은 서울ㆍ대전ㆍ광주ㆍ대구ㆍ부산 등 전국 6개 고사장에서 8,300여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다.
입력시간 : 2006/04/17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