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경기 바닥딛고 “재시동”

◎4월 신차등록 13만대 작년수준 회복자동차 내수경기가 바닥권을 벗어나 지난해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우는 잇따른 신차 출시에 힘입어 신규등록에서도 선두권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달 전국의 신차등록이 승용차 9만5천7백37대 등 모두 13만1천8백41대로 3월의 11만9천5백77대보다 10.3% 늘어났고 지난해 같은달의 13만1천2백58대에 비해서는 0.4%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같은 신차등록대수는 자동차 내수경기가 바닥권에서 벗어나 작년 수준을 회복한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승용차(신차기준) 등록대수를 제작사별로 보면 현대가 3만8천1백53대, 대우(대우중공업 포함)가 3만4천1백57대로 두 회사의 차이가 4천대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기아는 1만7천6백92대였다. 지난달 업체들이 발표한 판매실적은 현대가 4만7천여대, 대우 4만5백여대, 기아 2만2백여대를 기록했다. 판매와 등록대수의 차이는 현대의 경우 등록대수가 9천여대, 대우는 6천여대, 기아는 3천여대가 적었다. 하지만 협회는 판매와 등록간에 열흘의 간격이 있어 이같은 차이가 곧 밀어내기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승용차 가운데 시장점유율이 큰 모델로는 현대의 쏘나타(14.7%), 아반떼(12.5%), 대우의 누비라(12.3%), 레간자(10.3%) 등이었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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