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수혜·실적 모멘텀 "휴비츠 눈여겨 볼만"

안광학기기 제조업체인 휴비츠가 ‘숨겨진 엔고 수혜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원ㆍ엔 환율 강세가 이어지면서 일본업체와의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섰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비츠는 현재 원재료의 98% 이상을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다. 다른 중소업체와 달리 환율 강세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에서 자유로운 셈이다. 반면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3%에 달해 환율 수혜주로 꼽힌다. 김희성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 관계인 일본기업은 엔화 강세로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해졌다”며 “휴비츠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휴비츠가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휴비츠는 안과용 진단기기 등 성장성이 큰 신제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향후 큰 폭의 실적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