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조의 2연승이 보인다.’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약체 워싱턴 내셔널스를 제물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18일 오전2시35분(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워싱턴은 현재 11승 21패로 미국 프로야구 전체 팀 가운데 승률이 꼴찌. 박찬호의 현재 몸상태라면 별 어려움 없이 승수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지난 2일 ‘강호’ 뉴욕 메츠를 상대로 6이닝 1피안타로 무결점 투구를 한 데 이어 13일 ‘친정팀’ LA 다저스 전에서 6이닝 2실점하며 선발승을 따냈다. 지난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고 볼넷 2개에 피홈런은 없었다.
다만 워싱턴의 중심 타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최근 3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던 라이언 짐머맨(타율0.357ㆍ8홈런ㆍ26타점)과 좌타자 거포 애덤 던(타율0.310ㆍ11홈런ㆍ28타점)에게는 실투 하나가 곧 장타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
현재 메이저리그 통산 118승(93패)을 거둔 박찬호가 1승을 더 챙기면 노모 히데오가 보유한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123승)에 4승차로 바짝 다가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