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이 기후변화협약을 준수하고 화석연료 보조금을 축소해서 원유 수요를 10% 줄이면 유가가 2035년께 배럴당 20% 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IEA(국제에너지기구)가 예측했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EA는 ‘2010년도 세계에너지개관(WEO)’ 보고서 초안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기후변화 대응이 미흡할수록 원유 소비국들의 경제적 비용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IEA는 기후변화협약 준수 등 신환경정책을 고려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5년 일일 원유 수요가 9,900만배럴에 달하고 배럴당 원유가격은 113달러(이하 인플레 반영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1억700만배럴의 수요로 인해 배럴당 135달러의 가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