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9ㆍKTF)이 1개월여만에 복귀한 미국LPGA무대에서 공동4위에 올랐다. 김미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의 블랙호크골프장(파72ㆍ6,212)에서 끝난 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 골프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우승자인 캐리 웹(호주)에 5타 뒤진 공동4위에 랭크 됐다. 기대했던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지난달 28일 웬디스챔피언십 첫날 허리 통증 때문에 기권한 뒤 약 한달 만에 다시 선 미국무대에서 거둔 성적으로는 성공적이다. 김미현은 기권직후 곧장 귀국 길에 올라 치료를 겸한 휴식을 취한 뒤 지난 17일 국내 경기인 SK엔크린솔룩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 공동 11위로 컨디션을 조절했었다. 정일미(34ㆍ기가골프)도 이날 3타를 줄이며 9위(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고 한동안 부상으로 고전했던 이정연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톱 10’에 든 한국 선수는 2명이 됐다. 장정(26ㆍ기업은행)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74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21위까지 밀려났다. 박세리(29ㆍCJ)는 6오버파 78타의 극심한 난조 끝에 4오버파 292타로 공동50위에 그쳤다. 한편 카리 웹은 2언더파 70타로 최종라운드를 마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시즌 4승 고지에 올랐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날만 7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으나 1타차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