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양산… 수입대체효과 연 500억원삼성전자가 초고속통신망의 핵심요소인 광통신부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전량을 수입해 쓰던 광아이솔레이터의 국산화에 성공,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광아이솔레이터(isolator)는 빛의 흐름을 한 방향으로만 흐르도록하는 광통신의 핵심부품으로 광섬유증폭기와 광송신모듈에 주로 사용되며 현재 미국의 E텍과 일본의 후지쓰사 등 일부회사만이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양산하게될 광아이솔레이터는 편광특성이 0.1피코츠이하로 선진제품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며 제품크기도 20%이상 줄여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광아이솔레이터를 광소재핵심분야로 선정하고 지난 92년부터 40명의 연구인력과 총50억원의 개발비를 집중투자한 결과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서 오는 2015년까지 연간 5백억원이상의 외화지출을 줄일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97년부터 광섬유증폭기 및 2.5Gbps광송신모듈에 광아이솔레이터를 적용해 수출하고 부품자체수출도 적극 추진해 97년 50억원, 98년 1백억원, 2000년 2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1년 5천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광소재사업의 핵심사업으로 집중육성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광아이솔레이터와 함께 광신호를 일정비율로 통과시키는 광분기기 및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포토다이오드기능이 복합화된 광복합모듈도 개발을 완료했으며 내년 6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백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