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화나트륨 中·말聯에 7만여t 수출"

지난 6년동안 중국에 7만3천925t, 말레이시아에 3천540t

"시안화나트륨 中·말聯에 7만여t 수출" 지난 6년동안 중국에 7만3천925t, 말레이시아에 3천540t 한국산 시안화나트륨 100여t이 중국과 말레이시아를 통해 북한에 수출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지난 6년간 국내에서 두 국가에 수출된 시안화나트륨(NaCN)은 모두 7만6천여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9일 국회 국방위 송영선(宋永仙.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산 시안화나트륨이 중국에 7만3천925t, 말레이시아에 3천540t이 각각 수출됐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화학무기로 제조할 수 있는 원료가 제3국을 통해 북한으로 넘어갈 경우 북한이 화학무기를 제조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이번에 북한에 재수출된 사건을 계기로 관련 당사국과의 치밀한 외교적 협조를 통해 재발 방지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입력시간 : 2004/09/25 06:19 • 정부 작년에 알고도 숨겼다 • "남북경색 우려 덮기 급급" 의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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