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화된 對北 결의안 제출"

"2차실험 강행땐 北 완전봉쇄 가깝게"

日 "강화된 對北 결의안 제출" "2차실험 강행땐 北 완전봉쇄 가깝게"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북한의 2차 핵실험 임박설이 나도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사실상 '대북 봉쇄'에 가까운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할 계획이다. 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이 결의안에서 ▦북한 선박과 항공기의 왕래 금지 ▦북한 제품의 전면 수입금지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미 일본 독자제재에 포함했던 항목들을 국제사회 전체로 확대한다는 강경조치다. 다만 아직은 군사조치를 규정하고 있는 유엔헌장 7장 42조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무력제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1야당인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 간사장이 이날 북한의 2차 핵실험을 일본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주변사태'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정치권 전반의 분위기가 '무력불사'로 흐르고 있다. 일본은 이 결의안을 미국과 공동제안을 위해 조정 중이다. 일본을 방문 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 오전 현지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하는 것이 불가피하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추가 조치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와 미 국내법에 근거 대북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중국도 탕자쉬안 국무위원이 지난 18일부터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특사자격으로 북한을 방문, 핵실험 강행 저지를 위한 막판 대북 설득에 나선 상태다. 입력시간 : 2006/10/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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