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형, 천원전 결승 진출

유재형, 천원전 결승 진출■ 유재형4단이 이창호9단에 이어 루이나이웨이(芮乃偉)9단마저 꺾고 천원전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유4단은 25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5기 박카스배 천원전 본선에서 루이9단을 253수만에 누르면서 생애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 상대는 이세돌3단. 「4인방시대」 이래 처음으로 비4인방 간에 타이틀 매치를 벌이는 셈이다. 결승5번기 제1국은 오는 10월29일 충북 제천에서 열릴 예정. ■ 이세돌3단이 이창호9단을 꺾고 배달왕 도전자 결정전에 올랐다. 이3단은 25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016배 제8기 배달왕기전 본선에서 이9단에게 242수만에 백으로 5집반승을 거뒀다. 이3단은 올해 이9단에게 1승, 조훈현9단에게 2연승, 유창혁9단에게 3연승, 서봉수9단에게 2승2패 등 「4인방」을 상대로 8승2패를 기록중이다. 올해 전적은 58승8패. 이3단은 박영훈 초단과 도전권을 놓고 겨룬다. 현재 배달왕은 유창혁9단. ■ 최명훈7단이 이세돌3단을 누르고 LG정유배 결승에 진출했다. 최7단은 2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5기 LG정유배 프로기전 본선에서 이3단에게 285수만에 백1집승을 거뒀다. 최7단은 루이나이웨이9단과 10월13일부터 결승5번기를 벌인다. ■ 「단일기전 최다연승」 기록 작성에 나선 이창호9단이 패왕전 10연승을 이룩했다. 2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한국통신 018배 패왕전 본선에서 이9단은 윤성현7단에게 14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질 때까지 둔다」는 패왕전 규정에 따라 연승행진을 계속하면 이9단은 21연승으로 결승 토너먼트 없이 타이틀을 자동으로 획득한다. 지금까지 한 시즌 단일기전 최다 연승은 서봉수9단이 71~72년 제4기 명인전에서 세운 12연승이다. ■ 제2회 홍창배 세계여자바둑대회가 2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8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10명, 일본·중국 각 5명 등 여류강호 24명이 출전한다. 입력시간 2000/09/26 18:36 ◀ 이전화면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