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슨텔레콤, 유럽형 휴대폰 개발 착수

맥슨텔레콤(대표 김현)은 인텔의 최신형 휴대폰용 마이크로칩을 이용한 3중밴드형 신제품 휴대전화 개발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은 인텔이 휴대전화용으로 개발한 최신형 칩인 `PAX800F`를 사용한 것이며 900㎒, 1.8㎓ 대역의 유럽형 휴대전화서비스 GSM/GPRS와 1.9㎓ 대역의 미국식 PCS(개인휴대통신) 등 3중 대역을 지원하게 된다고 맥슨텔레콤은 밝혔다. 회사측은 “GPRS, 동영상, 웹, 메모리 기능 등에 관해 여러 개의 칩을 사용하는 대신 인텔의 PAX800F 마이크로칩을 이용한 원칩 솔루션을 채택할 경우 크기, 무게, 전력소모, 배터리 수명 연장, 안정적 다기능 구현, 제조원가 감소 등 여러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의 이름은 `MX-E20`으로 정해졌으며 ▲듀얼 컬러 디스플레이 ▲음악 및 비디오 플레이어 ▲FM 스테레오 라디오 ▲내장형 카메라 ▲MMS(멀티미디어 메시징) ▲WAP 지원 및 e-메일 기능 ▲MS(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익스프레스와 연동 ▲게임 기능 등을 지원하는 무게 90g의 폴더형 제품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인텔코리아(대표 김명찬)는 이날 `단일 칩상의 무선 인터넷`을 구현한 새로운 휴대폰용 프로세서 PAX800F 출시를 발표했다. 인텔측은 이 칩이 휴대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의 핵심부품인 통신ㆍ메모리ㆍ컴퓨팅 프로세서 등을 하나에 통합시킨 제품으로 부피나 가격 면에서 크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인텔의 새로운 칩을 장착한 단말기는 올해말 또는 내년 초에 출시될 전망이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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