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이 자산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INI스틸-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과 1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보철강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과 큐캐피탈홀딩스에 따르면 한보철강과 INI스틸 컨소시엄은 이날 오전 삼일회계법인에서 한보철강 직원에 대해 3년간 고용을 보장하고 향후 세부 실사 및 본계약 체결 등을 위한 일정을 담고 있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INI스틸 컨소시엄은 오는 14일부터 3주간 세부 실사를 진행한 뒤 양해각서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30일 연장가능)에 최종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이번 한보철강의 매각 대금과 경영 성과에 따른 유보 자금을 포함하면 채권자들에 대한 배부액이 총 1조원을 넘을 것”이라며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적자금 회수나 중소채권자들의 채권회수 비율도 과거 매각 추진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INI스틸 컨소시엄은 MOU체결 전날까지 입찰금액의 5%에 해당하는 이행보증금을 납입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지난달 31일 이행보증금 전액을 납입했다.
/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