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공의 정원이 올해에 비해 10% 이상 줄었다.보건복지부는 16일 2백70개 내년도 전공의 수련병원에 인턴정원을 올해의 3천7백28명보다 12.5% 줄어든 3천2백62명, 레지던트는 올해의 4천3백99명보다 10.9% 줄어든 3천9백19명을 각각 통보했다.
인턴과 레지던트 정원을 줄인 것은 지나치게 많은 단과전문의를 줄이고 일차진료 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전공의 수련병원도 지난해에 비해 6개가 줄어든 것으로 인턴 및 레지던트 1백27개, 인턴 90개, 단과레지던트 21개, 수련기관(산업의학과, 예방의학과 전공의 수련)32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내년도 레지던트 시험(전기)은 다음달 1일부터 2일간 공동관리군별로, 인턴시험(전기)은 수련병원별로 내년 1월7일 실시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2000년에는 일차 의료 및 응급의료를 담당할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정의학과 및 응급의학과를 제외한 단과 레지던트의 정원을 레지던트 총정원의 85% 이내에서 책정하고 2001년부터 3년간 매년 5%씩 줄여 70%를 넘지 않도록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