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올들어 첫 발견

본격적인 독감 유행철을 앞두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올 절기 들어 처음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005~2006년 독감 절기(2005년 9월~2006년 4월)를 맞아 A형 바이러스가 울산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28일 밝혔다. 처음으로 발견된 바이러스는 이달 초 호흡기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7세 남자 어린이에게서 발견됐으며 이번 절기에 유행할 것으로 예측된 바이러스 3개 중 하나인 A형(H1N1) 뉴칼레도니아 유사주로 확인됐다. 본부의 한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해서 반드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행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더욱이 전세계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선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6~23개월 소아, 임산부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하는 50∼64세 성인 ▦인플루엔자 전파매개자가 될 수 있는 의료인, 환자가족 등이며 이중 미접종자는 가까운 병ㆍ의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의사의 예진 후 접종할 것을 본부측은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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