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유통 오늘 창립 25돌 「비전 2001」 선포

◎“2001년 매출 2조5천억”해태유통(부회장 박성배)은 3일 창립 25주년을 맞아 2001년까지 매출 2조5천억원을 달성, 종합유통그룹을 지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비전 2001」을 선포한다. 해태유통은 박성배 부회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창립기념식을 갖고 이 자리에서 「비전 2001」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비전에 따르면 오는 2001년까지 슈퍼마켓 사업부문에서 1조3천억원, 한국형 신업태인 슈퍼마트 부문에서 9천8백70억원, 백화점 부문에서 2천1백30억원 등 총 2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98년에 매출 1조원 돌파가 예정돼 있다. 올해 4천3백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해태유통측은 최근들어 수년간 꾸준한 대형점 개점을 통해 40%대의 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이같은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01년까지 광주광역시 인근, 대전 또는 전주 인근의 중부권, 수도권 2곳 등 전국적으로 4군데에 물류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슈퍼마켓을 주력업태로 삼고있는 해태유통은 백화점 1개, 슈퍼마켓 70개, 신업태인 슈퍼마트 2개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도에 슈퍼마켓 90개, 슈퍼마트 8∼9개, 백화점 1개 등 총 1백개점포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는 서울 및 수도권 위주로 출점해 왔으나 앞으로는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 2001년에 1백60개까지 점포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해태유통은 지난 71년 「새마을수퍼체인」을 설립, 유통업에 뛰어들었으며 94년 현 대표이사의 취임이후 「한국형 유통업의 실현」이라는 경영방침아래 제2도약을 위한 3개년 계획을 추진해 왔다.<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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