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용 LCD패널 月판매 400만대 돌파

LG디스플레이 업계 처음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노트북 PC용 LCD 패널 월 판매 400만대를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6월 노트북 PC용 LCD 패널을 총 406만대 가량 판매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10개월 연속 글로벌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소형 넷북용 패널까지 포함하면 판매량은 450만대에 이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995년 9월 구미 1공장에서 노트북 PC용 LCD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 이후 2004년 10월에 월 판매 100만대를, 2008년 1월에 월 판매 300만대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1분기 기준으로 LG디스플레이의 노트북 PC용 패널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0%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월 판매 400만대 돌파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한 과감한 투자와 생산성 극대화 등이 주효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 준공한 6세대 추가라인(P6E)을 통해 늘어나고 있는 주문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능력을 확보한 것이 톡톡히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이동선 IT마케팅 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더욱 뛰어난 제품과 강화된 고객밀착관리를 통해 수치만의 1등이 아닌 고객만족도면에서도 1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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