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스와핑 인터넷 카페 성행"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 자료 공개
20개 이상 카페 개설… 1천546명 회원 활동중

부부나 애인간 파트너 교환 성행위를 뜻하는 '스와핑'을 주선하는 인터넷 카페들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버젓이 활동중인 것으로나타났다. 한나라당 박재완(朴宰完) 의원이 2일 실사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유명 포털사이트인 D사에만 20개의 스와핑 주선 카페가 개설돼 있으며, 이를 통해 모두 1천546명의 회원들이 활발히 활동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카페 회원은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두 커플 이상이 참여하는 집단 스와핑까지 하고 있으며, 이후 스와핑 장면을 찍은 사진을 인터넷 카페에 올리는 사례도적지 않다고 박 의원은 밝혔다. 그는 "일부 스와핑 카페에서는 부부에 도우미가 낀 쓰리섬(threesome:3명이 참여하는 집단성관계)을 주선하거나 시동생이 스와핑 모임에 참여하는 극단적 성도덕붕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포털사이트인 D사에 주민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신상정보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인터넷카페만 20개이고, 여기에 5천878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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