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자상거래 다시 90조대로 늘어

지난 2ㆍ4분기 전자상거래 규모가 다시 90조원대 수준을 회복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2ㆍ4분기 국내 전자상거래 규모는 95조9,650억원으로 직전 분기의 89조9,430억원에 비해 6.7%(6조220억원)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규모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4ㆍ4분기 99조9,340억원에서 지난 1ㆍ4분기 89조9,430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2ㆍ4분기에 다시 90조원대로 올라섰다.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 2004년까지 줄곧 증가세를 유지해왔으나 지난해부터 분기별로 들쭉날쭉한 추세를 나타내는 등 시장이 포화상태로 접어드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04년 4ㆍ4분기 87조5,000억원이었던 전자상거래 규모는 2005년 들어 1ㆍ4분기 81조7,000억원, 2ㆍ4분기 89조4,000억원, 3ㆍ4분기 87조4,000억원, 4ㆍ4분기 99조9,000억원 등으로 증감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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