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늘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파 재배면적은 20% 가까이 늘어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올해 마늘ㆍ양파 재배면적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만2,414ha로 지난해산보다 14.9%(3,909ha) 줄었다.
지난해 마늘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예년보다 좋긴 했지만 대체작물인 양파보다 단위면적당 소득이 낮고 파종기에 종자도 부족해 마늘 농가들이 대거 양파 재배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3,580ha(19.3%) 증가한 2만2,094ha로 집계됐다. 마늘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강점과 함께 올해 가격상승 기대심리로 재배면적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