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100억달러의 정부 지원금을 상환하기 위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자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주식시장은 최근 금융주를 중심으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골드만삭스 주식은 작년 10월 이후 최고가인 주당 124.33달러에 거래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경영진은 시장 상황을 살펴본 후 구체적인 주식매각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0월 은행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정부로부터 1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