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가 지켜야 할 7가지 법칙

[패스트 컴퍼니=본사특약]프리랜서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미국에는 3,200만 명의 프리랜서가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연방 정부, 주(州), 카운티 등 공공분야에서 일하는 수보다 많은 것이다. 실제 캘리포니아에서는 노동인구 3명당 2명이 프리랜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 컴퍼니 최근호는 프리랜서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켜야 할 7가지 법칙을 소개했다. ◇독립성이야 말로 불황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어책=경기가 나빠지면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은 누굴까. 많은 사람들이 프리랜서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아니다. 오히려 다른 직장인들보다 안전하다. 그들은 자신의 인적 자산(고객, 프로젝트, 기술 등)을 한군데에 쏟아 붓는 것이 아니라 분산시키기 때문. 프리랜서란 직업은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다. ◇어려운 시대일수록 질이 중요=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더욱 안정적인 투자처를 물색한다. 직업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숙련된 직장인들은 삶의 질, 업무 수행의 질, 업무 목적의 질을 찾아 떠난다. 우리가 계속 일을 해야 한다면 간절한 열망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진정한 너와 내가 되어야 한다=많은 프리랜서들은 그들의 과거 직장생활을 부정적으로 묘사한다. 그들은 조직사회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직장에선 가면을 쓰고 있었다고 말한다. 일이 끝난 후 집에 돌아가서야 진정한 자신으로 되돌아 갈 수 있었다고. 삶의 질을 찾아 떠나면서 우리들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을 수 있는 직업을 모색하게 된다. ◇당신은 책임을 질 수 있는 위치에 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지길 원한다. 그러나 일반 직업들은 위에 여러 계층이 겹겹이 있기 때문에 책임이 분산된다. 프리랜서는 확실하게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다.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하며, 무한한 자유를 갖는다. 이것이 프리랜서의 가장 큰 매력인 것이다. ◇위로 올라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조직사회에서는 높이 올라가는 사람이 성공한다. 회사 실적 차트 위의 당신 이름은 사냥개에게 쫓기는 토끼의 신세와 같다.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야 한다. 하지만 실적을 달성하더라도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1969년 경영학 교수인 로렌스 J. 피터가 고안한 피터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이 법칙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그들이 능력이 다하는 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조직을 향상시킨다. 그러나 최근에는 피터-아웃의 법칙이 생겼다. 사람들은 흥미를 잃을 때까지 조직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더 큰 것이 더 좋은 것은 아니다=예전엔 중소기업의 목표는 대기업이 되는 것이고, 골목 약국의 목표는 전국에 체인점을 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외형적 성장이 성공의 기준이 되지 않는다. 일은 좋아야 하고, 즐거워야 하며, 이익을 낼 수 있어야 한다. 일이 더 이상 재미있지 않다면 다른 일을 찾아야 한다. 이제 한가지 기준이 모든 것에 적용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나의 기준이 나에게 맞으면 그게 바로 성공이다. ◇적자생존의 원칙은 잊어 버려라=혹자는 프리랜서가 적자생존의 원칙에 따라 살아남은 유일한 사람들만의 것이라고 비판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다. 상호간의 이타주의는 프리랜서들이 제 기능을 하도록 해주는 기본 요건이다. "다른 사람들이 너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도 다른 사람들을 대하라." 이 황금률이야말로 프리랜서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게 해주는 운영 시스템인 셈이다. 정리=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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