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통일동산에 종합 문화예술타운 조성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지구에 문화·예술 전문업체 150여개가 입주하는 전원형 종합 문화예술타운 서화촌이 조성된다.서화촌 건설위원회(이사장 김언호·金彦鎬한길사대표)는 24일 탄현면 한국토지공사 파주사업단 회의실에서 단지설계도 발표회 및 설명회를 열고 내년 4월 통일동산 21만여㎡에 서화촌 조성공사에 착공, 2001년 4월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위원회는 이를위해 지난 7월 토지공사와 부지 10만㎡에 대한 매입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다음달 나머지 11만㎡에 대한 2차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50명의 개인및 단체를 대상으로 회원을 추가모집할 계획이다. 우리 전통문화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파주 민요인 「헤이리」라는 별칭을 갖게 될서화촌에는 책·그림·영화·연극·전통문화·도예 등 6개 전문거리가 조성돼 출판사 20개, 미술관·화랑·아틀리에 70개, 영화관 10개, 연극관 10개 등이 입주한다. 또 문화·예술인들이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창작자마을(13만㎡)이 조성되고 회원 소장 자료를 한데 모은 한길출판박물관·나비박물관 등 전시관 형태의 6개 소박물관과 조각공원(1만3,000여㎡)도 들어선다. 서화촌에는 한길사·열화당·박영사·삼호출판사 등 중견 출판사 30곳을 비롯한 문화예술관련 105개 개인 및 단체가 이미 입주계약을 마친 상태다. 건설위원회측은 설명회에서 『산을 깍지 않고 경사지도 그대로 두는 자연친화마을로 설계, 격자형 도로 및 대지가 없도록 하고 단지내 차량통행도 통제해 자유로운 종합예술타운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金이사장은 『내년 10월까지 토공의 단지조성이 끝나면 건축을 본격화, 2001년 4월 개장할 계획』이라며 『서화촌 건설은 서울중심의 문화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한 문화공간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용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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