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사상첫 1,000억弗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한국은행은 9월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이 1,000억3,900만달러를 기록,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외환보유액 규모는 일본(3,722억달러), 중국(1,808억달러), 홍콩(1,137억달러), 대만(1,131억달러)에 이어 세계 5위 수준이다. 한은은 금융기관 외화예탁금 상환과 보유외환 운용수익이 늘어난데다 미 테러사태이후 외환보유고에 편입된 유로화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외환보유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외환위기당시인 97년 12월 39.4억달러까지 감소했지만 이후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보유외환 운용수익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3년9개월만에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안의식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