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회장 유상부·劉常夫)은 후판제품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2㎜두께의 초극판 후판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새로 개발된 후판제품은 현재 일본이나 유럽의 선진 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두께 4.5㎜ 후판보다 0.3㎜가 얇은 초극박 후판이다.
초극판 후판은 각종 선박의 선실 내장재나 선체의 갑판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제품으로 이 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연간 8,000톤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포철은 기대하고 있다.
포철은 특히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제품 압연시 발생하기 쉬운 길이 방향으로의 휨 현상을 제어 할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등 두께 편차를 유발 시키는 설비들에 대한 엄밀한 설비관리 기준도 정립해 4.0㎜ 제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포철은 지난 98년 7월부터 초극박재 압연 기술 개발에 나서 같은해 11월 두께 5.0㎜제품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훈 기자LHO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