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지역 재개발 내년 분양러시

비교적 사업속도가 빠른 이들 구역의 조합원지분을 매입할 경우 33평형기준으로 대략 2억3,000만~2억5,000만원이 들 전망. 로열층 프리미엄 등을 감안할 경우 짭짤한 시세차익도 기대된다고 현지중개업소들은 판단하고 있다.마포뱅크 공인(704-4424)은 『한강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는 용강구역이나 교통여건이 좋은 신공덕 3구역 등의 지분을 매입할 경우 33평형 기준으로 2,000만~3,000만원의 시세차익은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공덕 3구역=신공덕 2-264일대 6,450평의 부지위에 366가구가 들어선다. 만리재길 변이다.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신공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평형별 건립가구수는 25평형(168가구), 32평형(126가구), 42평형(72가구)등이다. 조합원분 191가구를 제외한 175가구가 내년 초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주민이주비는 무이자 4,000만원과 유이자 2,000만원. 조합원 지분을 매입해 32평형에 입주하려면 총 2억3,000만~2억3,500만원을 부담해야 할 듯. ◇용강구역=2,000여가구의 대형단지인 태영아파트 바로 앞쪽 마포구 용강동 333, 대흥동 754번지 일대 7,000여평의 부지위에 건립된다. 430가구로 단지규모가 작지만 전체 가구의 3분의 2가량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지하철5호선 마포역을 걸어서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내년 6월 일반분양 예정이다. 조합원은 210명으로 일반분양물량은 220가구수준. 용적률도 220%로 비교적 낮게 책정되 있고 지상주차장을 없애고 녹지를 조성한다. 마포지역 재개발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지분값은 33평형에 입주할 수 있는 7평이 평당 900만원선. 총비용은 2억5,000만원가량. ◇공덕 4구역=지난달 입주가 시작된 공덕 1구역 뒷편 마포구 공덕동 340번지 일대에 24~44평 600여가구가 건립된다. 단지면적은 8,676평. 조합측은 이달 20일 열리는 주민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한다. 현재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등이 의향서를 낸 상태. 내년초 주민이주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일반분양된다. 조합원은 314명으로 3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재 지분값은 10평이 9,000만원. 조합원 지분을 사서 32평형에 입주하려면 2억4,000만원정도 들어갈 전망이다. 인근 공덕1구역 32평형은 2억4,500만~2억5,500만원 수준이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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