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드캠센터(대표 윤형보)는 최근 기계절삭 및 가공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형 초고속 캠(CAM)프로그램 「앤시지(NCG)」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하고 본격시판에 나섰다.이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모터의 회전속도를 3만~4만RPM까지 올릴 수 있어 초고속으로 절삭·가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이전처럼 기계열에 의해 가공표면이 녹아붙는 단점이 사라졌다. 게다가 섬세하고 고르게 표면처리를 할 수 있어 작업후 사상(연마)와 같은 후가공이 필요없다. 또 모든 데이터를 3차원 형상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기계구조가 울퉁불퉁하고 복잡하더라도 별도의 프로그램 처리나 수작업없이 자동으로 기계를 절삭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진성엔지니어링의 경우 NCG를 탑재한 고속가공기를 이용해 제품을 가공했을 때 외제 프로그램을 사용했을 때보다 40%의 공정단축률을 보였다. 또 진일MVC에서도 미국프로그램을 생산했을 때보다 10배이상 빠른 데이터 처리능력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캠(CAM)이란 컴퓨터를 이용해 생산을 자동화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주로 절삭기계(CNC)등 공작기계 절삭·가공용으로 사용돼 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절삭가공에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제품설계를 하는 캐드(CAD)과 결합된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02)586-1401
송영규기자SKONG@SED.CO.KR